음양오행은 동양철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사상입니다. 사주는 오행의 조화로 이루어집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오행으로 구별되고 분석되는 것은 우주가 음양오행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일부인 우리 인간도 음양오행으로 설명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 다섯가지는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조화가 깨질 때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세상에 가득한 음양과 오행의 기운은 서로 작용과 반작용의 관계로 상호 영향을 끼치며 존재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잘 살게 만들어주고 상대를 충만하게 만들어 주는 관계가 되게 하여주는가 하면 때로는 상대를 이겨서 상대를 억압하고 소멸하게 만드는 관계가 되기도합니다.
목다화멸(木多火滅) : 모든 목(木)기운을 지닌 사람은 화(火)의 기운을 지닌 사람을 만나면 통제되고 못쓰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무가 너무 많으면 도리어 불을 꺼버립니다. 화기운을 지닌 사람의 힘을 더 약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화문목문(火多木焚) : 화가 너무 많으면 나무는 재가 되어버린다.
화기운을 가진 사람은 어느 정도의 목의 기운을 지닌 사람을 만나면 불이 잘 생겨서 좋을 수 있지만 화기운이 세게 되면 목을 아예 없애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불도 꺼지게 되는 겁니다.
화다토조(火多土燥) : 불은 땅을 따뜻하게 하여 땅에서 생명이 생길 수 있게 하는 등 땅을 이롭게 하지만 몇 달째 지속되는 산불처럼 쎈 기운의 불은 흙을 메마르게 해 쓸모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 토 기운을 많이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또 불의 기운의 사주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토다화식(土多火熄) : 또 반대로 흙이 너무 많으면 불이 빛을 잃고 꺼져버리지요.
토다금매(土多金埋) : 흙이 많으면 금이 묻혀 쓸 수가 없습니다.
금다토변(金多土變) : 금이 너무 많으면 흙도 금같이 변합니다. 여기서 금은 보석을 의미하기 보다는 광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금다수탁(金多水濁) : 금이 너무 많으면 물이 탁해집니다.
수다금침(水多金沈) : 물이 너무 많으면 금이 물 속에 잠겨버립니다.
수다목부(水多木浮) : 물이 너무 많으면 나무가 물 위에 뜨게 됩니다.
목다수축(木多水縮) : 나무가 너무 많으면 물이 마르게 됩니다.
토다목절(土多木折) : 흙이 너무 많아 단단해지면 나무는 뿌리를 내릴 수 없습니다.
금다화멸(金多火滅) : 금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불이 꺼집니다.
수다토류(水多土流) : 사주에 물의 양이 적거나 적당하면 조심성이 있지만 물이 너무 많아 강하게 흐르면 흙을 넘고 오히려 흙이 쓸려가게 됩니다.
목다금결(木多金缺) : 나무가 많고 단단하면 쇠날이 부러집니다.
화다수패(火多水敗) : 불이 너무 많으면 물이 증발해 없어집니다.
그렇다면 같은 오행끼리 만나면 좋을까요? 나쁠까요?
이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적당한 기운은 서로를 이롭게 합니다. 하지만 너무 같은 오행만 있다면 좋지 않습니다.
흥부네 집처럼 가난한 집에 형제가 많아 밥그릇 싸움 하는 것처럼 서로에게 안좋다고 합니다.
<주역>에 보면 정흉(貞凶)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바르지만 흉하다는 것입니다. 바른 것도 때에 따라서 흉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옳다고 보이는 것도 거듭 고민해서 진정으로 옳고 그른 것을 가려내야 합니다.
이로운 것도, 바른 것도 나에게 해로울 수 있고, 또 옳지 않은 일인데도 나에게 이로움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역에서는 이런 경우, 즉 바르지 않지만 이로울 경우, 과감하게 이로움을 버리라고 합니다. 그래야 흉한 일을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욕심을 경계한 것이지요.
뭐든 과하면 욕심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지혜를 발휘하는 이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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